🍂 가을빛 물든 양주향교, 꼬마 선비들의 특별한 오후
– 예절을 배우고, 마음을 나누며, 가을을 거닐다 –
가을빛이 곱게 물든 시월에, 아이들과 함께 양주향교를 찾았습니다.
오랜 세월 선비들의 배움과 지혜가 깃든 이곳에서 아이들은 잠시 일상을 벗어나, 예절의 의미를 배우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운 선비복으로 갈아입은 아이들은 어느새 의젓한 꼬마 선비가 되었습니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바르게 절하는 법을 배우며 제법 진지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어른을 공경하는 태도와 상황에 맞는 인사 예절을 익히며, 예절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다식 만들기 시간에는 작은 손으로 반죽을 빚고 모양을 완성하며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다식을 만들었습니다. 정성껏 만든 다식을 서로 보여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가득했습니다.

은은한 차 향기가 감도는 다도 시간에는 차를 따르고 마시는 전통 예절을 경험했습니다. 잠시 기다리고, 차분히 마음을 가다듬으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작은 행동 속에 담긴 의미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체험을 마친 뒤에는 가을 정취가 가득한 양주 관아지를 산책했습니다. 옛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공간을 거닐며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여유로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번 양주향교 나들이는 아이들이 존중과 배려, 기다림과 감사의 가치를 몸소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예절은 마음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언어입니다. 오늘 꼬마 선비들이 배운 작은 인사와 따뜻한 배려가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작성 및 문의: 박선용 임상심리상담원(031-877-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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