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동보호소 상담원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들과 보호자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희 일시보호소에서의 생활은 단체생활을 하다보니 아동들의 행동이 잘 못 되었을 경우에는 주의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남기신 글에서처럼 보호 중인 아이들은 코를 자주 만져서 코피가 자주 나는 편입니다. 코를 자주 만질 경우, 점막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코피를 자주 흘리기 때문에 아동들이 코를 자주 만지지 못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보통 아이들의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코피를 흘린다기보다는 코를 긁거나 후비는 행동으로 인해 코피를 자주 흘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를 주는 편입니다. 이렇게 주의를 주는 과정에서 야단을 칠 수 있지만 매를 든다거나 체벌을 하는 등의 행동은 원칙적으로 할 수 없으며,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밥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물을 먹지 말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동들의 경우에는 서로 경쟁적으로 물을 먹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이럴 경우 아동들이 밥을 먹지 못하거나 속이 불편함을 호소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조절을 해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차별대우가 있다는 것은 아이들끼리 다투는 과정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잘잘못을 따지던 중 자신보다는 타 아동이 더 잘못을 했는데 왜 내가 더 혼이 나야 하는지. 등에 대한 생각이 들어 그렇게 느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분명 집에서는 괜찮았는데 이 곳에 온 후 병이 재발하였다는 것은 (특히 요즘에는 아토피가 심한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갑자기 바뀐 환경과 음식 그리고 요즘과 같은 환절기로 인해 나타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어른의 경우에서도 새로운 곳에 적응을 할 때에는 감기몸살이 들어 고생하는 하는 것과 같이 더 여리고, 미숙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더 민감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입소 상담 시 보호자 분들께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저희 일시보호소는 아동들이 제일 먼저 가정과 떨어져 지내게 되는 곳으로 아이들의 경우에는 보호자와 떨어진다는 생각과 갑자기 바뀐 환경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시간동안은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정에서의 생활과는 다르게 단체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힘들어하는 편입니다. 아마 학교에서의 단체생활과는 다르게 낮 동안만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잠을 자고, 씻고, 밥을 먹고 등의 생활을 하다보니 가정에서와의 생활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저희 선생님들이 어느 정도의 통제와 주의를 주는 것도 사실이구요.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저희가 직접 연락을 드려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원하시면 담당 선생님들과 직접 이야기하실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저희 보호소 직원들은 아이들을 보호하면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부족한 면이 많은 줄 압니다. 항상 아이들을 보호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